Essays2010. 2. 6. 00:46

늘 직장에 5분 10분 지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직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30분이 걸리는데

그 사람은 늘 집에서 30분을 넘어 출발하기 때문이죠. 



어느덧 그는 차를 장만했고 

출근 시간은 무려 1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그러면 이제 더이상 지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안타깝게도 과거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때처럼 5분 10분 늦지는 않았을까요?


과거에 30분 늦게 집을 나선 것처럼

차가 생긴 후에도 50분 넘게 집을 떠나기 때문이죠.







환경이 우리에게 더 편리하게 변화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항상 삶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출근이 편리해졌다고 해서

저절로 지각하는 습관이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이 문제는 출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겠죠.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다 여기에 포함되지요.

애인과의 데이트가 그렇고

보고서 제출마감시간이 그렇습니다.

고성능 컴퓨터 구입이 그렇고

베스트셀러 영어책이 그렇습니다.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든지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고 싶으면

결국에 남는 것은 의지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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