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2. 3. 10. 11:12
태양이 내리쬐는 어느 바닷가

픽업트럭 뒤에 다리를 쭉펴고 걸터 앉아

바닷가 옆에 난 아스팔트를 달리고 있다

얼굴에 탄산수처럼 부서지는 바람 

눈썹을 간지럽히는 기분 좋은 눈부심

구름이 몇 개 걸린 지평선 끝엔 태양에 부딪히는 별들이 반짝

해안가엔 옹기종기 자리잡은 검푸른 바위들

그 아래선 파도가 바위와 술래잡기를 

오랜만에 기분 좋은 꿈을 꿨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315_머리와 가슴 사이  (0) 2012.03.16
120315_바닐라  (0) 2012.03.15
120303_파도  (0) 2012.03.03
120222_졸업식  (2) 2012.02.22
120215_비로소  (0) 2012.02.15
Posted by TheHo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