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바람에 나비는 원피스를 실어 흩날린다
고양이 눈동자엔 간지러운 날갯짓
나비가 부는 바람개비 잡으러 발톱을 세운다
시린 바람에 얼어 무겁게 덩이진 땅
푸석한 모래를 온통 헤집고 다닌 발톱 자국엔
흐붓이 피어오르는 바닐라 아이스 크림 내음이 어른댄다
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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