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말없이 한참을 있어도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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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을 시작하면 누구나 소위 출사 명소에 관심을 갖습니다.
평소엔 잘 가지 않는 제법 먼 곳도 사진이란 인연 덕에 너도나도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지요.
근데 저는 천성이 게을러서 도무지 그런 곳을 다닐 마음이 별로 안 생기네요.
(차가 생기면 성격이 바뀔수도...)
그러던 중 기독사협에서 일상성에 주안을 둔 기록으로서의 사진이라는 칼럼을 접하고 나서
비로소 저의 게으름을 변명할 기회가 생겼습니다.(억지)
그리고 정작 우리 가족을 프레임에 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기같은 존재를 잊고 살았다니...(부모님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교회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담아온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저것은 내 거울
징조 : 삶의 맨 가장자리에서부터 소리없이 시작되는 것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시다
메마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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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까스로 용기를 내 주님께로 가져간다면
그것은 더이상 쓰레기가 아닌
내 삶을 변화시키는 귀중한 자원이 됩니다.
하나님이 재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Ps.저는 어찌된 건지 올리는 사진이 늘 칙칙한 것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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